※이전 이야기: [네번째 만남: 홍반장을 찾아서2]
일시: 2023. 3. 8. (수) 15:00~16:00
장소: 하계종합사회복지관 하담카페
#우린 이미
'새마을 부녀회'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단체로 지역사회 곳곳에 있다. 이곳 하계동에도 역시 '새마을 부녀회'가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는 주민만나기를 통해 만난 주민 중 새마을 부녀회의 전 부회장님을 만날 수 있었다. (이하 원oo님)
당시 원oo님은
"우리 동네 강아지들이 많은데 펫티켓 같은 것을 지키면 좋을텐데.."
라고 하셨고, 우리는 이 말을 조금 더 확장을 시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정식으로 복지관에 초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제가 이곳에 산지 정말 오래됐어요. 여기 아파트가 처음 지어질 때 왔거든. 워낙 가만히 못 있는 성격이기도 해서 정말 많은 활동들을 했어요."
이번 만남을 통해 원oo님은 새마을 부녀회 뿐 아니라 지역 내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신 또 다른 홍반장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사실 원oo님은 작년 마을 만나기를 통해 함께 산책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지역주민이다. 그 동안의 산책을 하며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쌓아온 시간이 이번 만남까지 이어지게 되는 계기가 도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동안 우리는 지역을 다니며 많은 주민들을 만나왔다. 하지만 그저 인사만 나누고 지나쳤던 주민이 사실은 우리 지역에 가장 관심이 많고 전문가인 것을 간과하며 지나갔던 것 같다.
"내가 우리 동네를 잘 아니까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도와줄게요. 난 그런 걸 좋아해요."
원oo님의 말씀을 들으며 든든해지는 한편 조금 더 지역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우리 동네의 전문가를 찾아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저기 복지관 옆에 있는 공간에 퇴거한 사람들 짐을 쌓아두는 곳이 있는데 주민들이 다들 한마디씩 해요. 너무 쌓여만 있으니까 불이 날 것 같다고. 이걸 다 같이 정리했으면 좋겠어요."
원oo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우리는 주민들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나가기로 하였다.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할 활동이 더욱 생겨날 것 같아 기대가 되었던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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