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첫 만남: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일시: 2023. 1. 6.(금) 10:00
장소: 9단지 경로당
[첫 만남: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회장님! 저번에 인사드렸던 사회복지사에요~ 새해도 돼서 인사드리러 가고 싶은데 찾아가도 될까요?”
“그럼! 내가 오늘은 시간이 안되고 내일 와요. 10시면 되겠네! 그때는 내가 경로당에 가거든.”
우리의 실행목표를 세웠던 1월5일. 목표도 세웠으니 열정이 가득한 마음으로 당장 지역주민과 만남을 가지고 싶었던 따뜻한 동행팀은 제일 먼저 ‘9단지 경로당’을 찾아가기로 하고 전화를 했습니다.
작년에 오며가며 경로당에 인사를 드렸던 덕분인지 경로당 회장님은 흔쾌히 찾아오라고 해주셨습니다.
어쩐지 날씨도 조금은 따듯하게 느껴진 1월 6일. 박은미 부장님, 김자연 과장님과 함께 따뜻한 동행팀은 경로당을 찾았습니다.
경로당 문 앞에서 노크를 하려던 찰나 우리의 인기척을 느끼시고 경로당 문을 먼저 활짝 열어주시며 우리를 맞이해주셨습니다.
“어머! 깜짝 놀랐어요! 안녕하셨어요. 회장님? 어르신들도 안녕하세요?”
“앞에서 소리가 들리더라구~ 어서들와요!”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경로당에는 회장님을 비롯해 두 분의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저희 복지관이 새롭게 팀이 바뀌었어요. 이제 9단지를 집중하는 팀이 생기기도 하고 새해도 되어서 인사드리러 찾아왔습니다.”
“아이구. 그렇구나. 잘 부탁드려요. 선생님들”
“나 기억하죠? 나는 선생님들 본게 기억이 나! 앞으로 잘 부탁해요.”
“저희가 더 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이 찾아뵐게요.”
어르신들께 앞으로 바뀌는 복지관의 모습과 현재 복지관에서 재밌게 이용하실 수 있는 시설들을 안내드리며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누었습니다.
아직은 쌀쌀한 겨울날씨에 어르신들이 따듯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역사회 후원품인 모자와 장갑을 챙겨 전달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매주 경로당 회원들에게 간식을 만들어서 드려요. 사실 말이 간식이지 국수, 김밥 같은 것도 만들어드리니 어르신들께는 든든한 식사가 되는 것도 같아. 하지만 우리도 나이가 있다보니 음식을 매주 만드는게 힘에 부치긴 하더라구.”
매주 세 분의 회원이 경로당 회원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대단하시다는 생각과 함께 언젠가 따뜻한 동행팀도 어르신들을 도와 즐거운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즐거웠던 만남을 마무리하고 나선 길에 바로 옆의 하계1동 지체장애인협회의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늘 문이 닫혀있었는데 일찍 온 덕분인지 오랜만에 회장님을 만날 수 있어 반가운 마음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 오랜만에 이 사무실로 나와봤는데 이렇게 만나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로에게 깜짝 만남이 되었던 시간을 뒤로 하고 복지관으로 돌아오는 길.
어쩐지 주민 여러분과 조금은 가까워질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아 첫 시작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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