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종합사회복지관

※이전이야기 

 1편 : [마을탐정 이야기 1편]​

 2편 : [마을탐정 이야기 2편]

 3편 : [마을탐정 이야기 3편]

 4편 : [마을탐정 이야기 4편]​

 5편 : [마을탐정 이야기 5편]

일시: 2023. 03. 10.(금) 12:00~13:00

장소:  하계1동 4통 지역

<멀고도 가까운, 가깝고도 먼>

하계1동에는 지역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힘써주시는 통장님들이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예쁜마을(3~5통)에서 활동하는 4통 통장님을 만나뵈었다.

유선상으로만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직접 얼굴 뵙고 이야기를 나누니 감회가 새로웠다.

먼저 통장님을 만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말씀을 드렸다. 

복지관이 생긴지는 5년 가까이 되어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속적인 만남이 어려웠으며, 

특히 복지관이 위치한 중계주공9단지 이외 지역에서는 더더욱 주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었음을 말씀드렸다. 

그러나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면서부터 지역사회에서 주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하계1동을 둘로 나누어 9단지 중심으로 주민들을 만나는 팀과 복지관과 조금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주민들을 만나는 팀이 새롭게 생겼음을 말씀드렸다. 

복지관 외곽지역을 담당한 사회복지사로서 지역주민들과 자주 만나며 ‘더 가깝게’ 지내고 싶은 마음을 전달하였고 통장님도 흔쾌히 마음을 받아주셨다.

통장님들은 주로 어떤 일들을 하시는지 여쭤보았다.

주민들의 거주, 이동상황 파악, 시설확인, 지역개발사업 추진 협조 및 지원, 지역 민원과 건의사항 보고 등 다양한 일을 한다고 하셨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노원구에서는 각 동의 통장님들이 지역을 돌며 월 2회 ‘대문살피기’를 시행하는데 

아파트와 오피스텔, 일반 주택을 정기적으로 순찰해 세대 우편함에 고지서나 독촉장 등이 쌓여있는지 확인하며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지사각지대발굴’은 복지관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4통 통장님을 4통 지역에서 만난 만큼 통장님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과 함께 4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통장님 말씀에 의하면 4통 특징은 구립하계경로당, 하계어린이집이 있다는 것이며 빌라가 많고 1인가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문살피기는 한달에 두 번 진행하면 되지만 통장님은 시간이 날 때마다 반장님들과 함께 대문살피기 활동을 한다고 하셨다. 

고지서가 많은 집들 대부분은 확인해보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며 지방에 내려갔다 오거나 우편함 확인자체를 잘 하지 않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그럴 때는 안부인사 겸 고지서를 전달해주거나 사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묻기도 하며 근황조사도 함께 한다고 하셨다.

새롭게 안 사실도 있었다.

하계1동의 경우 총 41통이었는데 4통에 포함되어있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숙사 부근이 42통으로 새롭게 개편된다고 하셨다. 

돌아볼 지역의 범위가 넓었었는데 이제는 주택단지 쪽에 더욱 집중해서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하셨다.

또한 예쁜마을(3~5통)의 경우 3, 4년전까지만 해도 길거리에는 쓰레기가 셀 수 없이 널부러져 있었는데 

통반장들이 삼삼오오 의견을 모아 함께 청소도 하고 구청에도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현재의 깨끗한 예쁜마을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1시간동안 4통 지역을 돌며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중에 대문살피기 활동을 하며 도움이 필요한 분이 계시거나 지역에 사회복지사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오늘의 만남을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