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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실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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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금 만나러 갑니다 .1편]
작성자
정다정 사회복지사
등록일
23-04-25
조회수
279

일시: 2023. 4. 5.(수) 13:30~14:30

장소: 중계주공9단지 지역주민 가정

 

#찾아가는 복지상담소에서 만난 인연

 

지난 3월, 찾아가는 복지상담소에서 우리는 ‘전어르신’을 만나게 되었다.

어르신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어르신의 고민을 듣게 되었다. 

 

“내가 몸도 아픈데 혼자에요. 혼자 있을 때 무슨 일이 생겨도 아무도 모를까 걱정이 돼요.”

 

혼자 지내다 보니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아무도 모른 채 지나갈까 걱정이 된다는 어르신의 말을 들으며 우리가 지역밀착을 시작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르신. 그러면 저희가 집으로 놀러가도 될까요?”

 

#똑똑, 계세요?

그렇게 어르신과 만남을 약속하고 우리는 어르신 댁으로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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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댁 안방에 모두 둘러앉아 여러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나누며 어르신이 외부활동을 하고 싶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 참여를 어려워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원래는 바깥에서 활동도 많이 하고 했는데 몸이 아프니까 잘못해요. 근데 많이 안 움직이고 활동할 수 있는게 있으면 좋지.”

 

알고보니 어르신은 주민센터와 함께 한 2022년 고립가구지원사업을 통해 복지관에서 제과제빵을 함께 한 경험이 있으셨다. 그때의 기억이 어르신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듯했다. 하지만 사업이 종료되면서

 

그럼 나중에 빵 만들기 같은 활동이 있으면 오시겠어요? 제빵실에서 모여서 함께 만드는거에요.”

너무 좋지! 재밌을 것 같아요.”

 

어르신과 대화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또 한번 어르신 댁에 찾아오겠다는 약속도 했다.

앞으로 어르신과는 다시 한번 만남을 가지며 필요하신 도움은 없을지 면밀히 살펴 볼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지역사회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도록,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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